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지급을 두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사측은 노조에 성과급 1450%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낮은 수준이라며 반발했다.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사측은 임직원에게 ‘초과이익성과급(PS)’ 지급률을 1450%로 제안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기본급의 최대 1000%까지 주는 PS 제도를 운용한다. 1450%는 기본급 PS 1000%에 특별상여금 450%를 합친 것이다.
노조는 역대 최대 실적을 고려하면 성과급 지급률이 낮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20조8438억원의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뒤 이듬해 1500%(PS 1000%·특별기여금 500%)를 지급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8년을 훌쩍 뛰어넘는 23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2018년보다 지급률이 낮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사측은 PS 규모는 노사 간 협의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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