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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동계 훈련지’ 각광… 지역 경제 ‘훈풍’

입력 : 2025-01-22 06:00:00 수정 : 2025-01-21 18: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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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유도 등 선수단 대거 찾아
고창·완주·순창 등 곳곳서 구슬땀

전북 주요 시군이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으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1일 전북도체육회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고창에는 초·고등 야구부 4개팀, 초·고등 태권도 29개팀 500여명이 잇달아 찾아 전지훈련에 임했다. 고등부 태권도 선수단 10개팀 130여명도 12일부터 이곳에서 훈련 중이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상비군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창에는 실내외 야구장, 축구장 3곳, 테니스장 등이 밀집한 스포츠타운을 비롯해 실내·군립체육관, 유스호스텔 등 시설이 있다. 군은 선수들에게 간식비를 지역상품권으로 지원한다.

 

익산시에도 이달 12일부터 국가대표 후보 선수 등 유도 선수단 30개팀 500여명이 보름 일정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순창군에서는 지역 고교 야구팀과 중·고등 테니스팀 등 15개팀이 훈련 중이다. 전북현대 프로축구팀 연고지인 완주군에는 이달 5일부터 유소년 축구단 10개팀 선수 1000여명이 머물고 있다.

 

전지훈련 시설 구축에 나선 곳도 있다. 장수군은 유소년 선수 유치를 위한 체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이고, 김제시는 전지훈련센터를 짓는다. 순창군은 50억원을 들여 웨이트장을 추가로 만든다.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에서 전지훈련한 전국 선수단은 총 257팀(4861명) 규모에 달한다. 전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단이 지역에 머무는 동안 소비 규모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익산·순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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