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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 위해"… 완주군도 주민 ‘1인당 30만원’ 지원

입력 : 2025-01-02 16:03:22 수정 : 2025-01-02 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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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남원 이어 전북 14개 시군 중 세 번째

전북 완주군이 주요 경제지표 하락과 대통령 탄핵정국 등 불확실한 국내외 상황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든 주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읍, 남원에 이어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세 번째다.

 

완주군은 군민 생활안정과 지역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체 주민들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완주군청사 전경. 완주군 제공

지원금은 총 300여억원 규모이며, 재원은 지출 효율화와 세입 증대 등 재정 안정화를 통해 마련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설 명절 이전에 지역사랑상품권인 ‘완주사랑’ 선불카드로 지급하며, 사용기한은 6월까지다. 이를 위해 군의회와 협력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1회 추경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와 함께 완주사랑상품권 이달 발행액을 25억으로 증액해 선불카드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지류 30만원)으로 높이고 전통시장 이용 시 추가 캐시백(5%)도 지원한다. 지역 농특산물 등을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완주몰’에서는 오는 3월까지 모든 등록 상품을 10% 할인하고 입점사에 대해서는 할인액을 보전해 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지원금이 어려운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정읍시와 남원시도 각각 민생안전 지원금으로 시민 1인당 30만원씩을 선불카드로 지급하기로 했다. 정읍시 지원금은 올해 5월 말까지 정읍사랑상품권 가맹점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남원시는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 또한 현재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할인율은 10%에서 15%로 각각 상향한다.


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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