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의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6억 달러를 돌파했다. 3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감염병 대유행 이후 2022년 3억9230만 달러, 2023년 4억3260만 달러에 그쳤던 FDI는 올해 6억5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140% 실적이며 누적 158억8200만 달러에 안착했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5월 ‘글로벌 톱텐시티 투자설명회’에 나서며 발로 뛰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출신 윤원석 인천경제청장도 폭넓은 인맥·정보를 활용해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영종도에 파나핀토와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 LCS홀딩스와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케이(K)뷰티산업 콤플렉스’ 유치에 관해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외 항공복합문화, 관광복합 단지개발 및 항공정비산업을 비롯해 자동차 관련 업종 등 모두 119개 외투업체의 투자 신고가 이뤄졌다.
향후 인천경제청은 기존 입주한 기업·학교, 연구소, 의료기관 등과 혁신생태계를 강화시키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을 위한 강화국제도시(화도·길상·양도면 20.26㎢) 경자구역 추가 지정도 내년 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윤 청장은 “경제자유구역 내 가용 용지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글로벌기업 아시아 지역본부 유치를 새롭게 전개할 것”이라며 “특히 강화남단에 스마트팜·그린바이오 같은 신산업 분야 투자 유치 활동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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