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전 최고위원은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면 (지도부) 사퇴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최고위원이 탄핵이 되면 사퇴한다고 말한 데 대해 “탄핵이 가결되면 다 사퇴는 당연하다. 지도부가 다 붕괴돼야 한다”면서 “(지도부가) 있으면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도부에 한동훈 대표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도 “최고위원회가 붕괴되면 마찬가지”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하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친한(친한동훈)계 장 최고위원에 친윤계 인요한·김재원·김민전 최고위원이 사퇴하면 한동훈 지도부가 무너질 수 있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일각에서 최고위원 사퇴 얘기가 나온다’는 말에는 “아직 안 나왔다. 그런 얘기는 아직 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1차 탄핵 소추안 전날(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탄핵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즉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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