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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기간 ‘업무비 100만원’…경찰관, 개인 식비로 사용해 대기발령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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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14 07:00:00 수정 : 2024-09-14 06: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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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비 명목으로 편성된 예산을 자신의 연차 기간에 개인 식비로 사용한 경찰관이 입건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1대는 13일 일산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30대 A 경사를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A경사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연가 기간에 업무 명목으로 편성된 예산 약 100만원 가량을 개인 식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사는 지난 6월 일산동부경찰서의 자체 감사 과정에서 적발됐고 현재 대기 발령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경사 횡령 여부에 대해 아직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며 “사용된 예산의 정확한 용도와 관리 주체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면과 해임, 자격정지 이상의 형 선고 등으로 공직에서 퇴출된 경찰관도 매년 늘고 있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당연퇴직한 비위 경찰공무원은 2020년 52명에서 2021년 57명, 2022년 61명, 2023년 65명으로 매년 조금씩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48명으로 집계됐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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