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쓰레기 풍선 420여개를 살포했다. 5일 오전 9시부터 또다시 쓰레기 풍선을 부양하는 등 저강도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부양한 쓰레기 풍선 중 20여개가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에 낙하했다.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플라스틱병 등 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오늘(5일) 9시부터 (북한이) 또다시 풍선을 띄우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전날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25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 쓰레기 풍선을 띄우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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