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해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온라인투자연계업(온투업) 상위 4개사의 상반기 연체율이 평균 10%를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몇몇 업체를 상대로 다음달 정기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7일 온투업 4개사(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8퍼센트·투게더앱스·어니스트에이아이)의 6월 경영공시에 따르면 연체율을 단순 평균한 결과 10.0%로 나타났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7.84%, 8퍼센트는 4.18%, 투게더앱스는 27.21%, 어니스트에이아이는 12.3%를 각각 기록했다.
온투업계 상당수가 영업이익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금감원은 부실채권 현황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연체율 15%를 넘긴 9개 업체에 대해서는 상시 감시 중이다.
온투업의 구조상 부실채권 리스크는 투자자가 떠안을 공산이 큰 편이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있는 일부 업체를 대상으로 8월부터 정기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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