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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인멸?”…김호중, 사고 당일 탄 차량 3대 블박 모두 증발

입력 : 2024-05-21 15:04:12 수정 : 2024-05-21 15: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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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경찰 비공개 출석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지난 19일 열흘 만에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한 가운데, 사고 전후로 탔던 차량 세 대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씨가 지난 9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오르는 모습. 채널A 보도화면 갈무리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발생한 사고 전후로 김씨가 탄 차량 세 대에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없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왕복 2차선 도로에서 택시와 충돌한 후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같은 날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대리기사를 불러 자신의 BMW 차량을 타고 유흥주점으로 향했다. 다시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했다가 자신의 벤틀리 SUV 차량을 몰고 나오던 중 사고를 냈다.

 

이후 김씨는 매니저가 타고 온 소속사 차량을 타고 경기 구리의 한 호텔로 이동했다. 사고 전후로 차량 총 세 대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차량들 모두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것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증거 인멸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가수 김호중. 뉴스1

 

한편 김씨는 21일 오후 경찰에 비공개 출석했다. 음주 운전을 인정한 이후 첫 소환 조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경찰에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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