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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비트코인으로 산 ‘피자 두 판’ [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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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21 06:00:00 수정 : 2024-05-21 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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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의문의 인물이 논문으로 소개한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처음으로 거래된 상품은 ‘피자’였다. 미국의 프로그래머 라슬로 한예츠는 2010년 5월22일 1만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피자 두 판의 가치는 41달러에 불과했다. 14년이 지나 비트코인은 20일 오후 4시 기준 국내에서 1개당 9257만원에 거래 중인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4628억원에 피자 한 판을 산 셈이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피자를 먹은 라슬로 한예츠는 훗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흥미로운 시스템이었지만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사용하지 않는 것을 내가 다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비트코인이 상품과 처음 거래된 이날을 가상자산업계는 ‘비트코인 피자데이’로 지정하고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먼저 업비트는 비트코인 피자데이 14주년을 기념해 ‘피자 NFT(대체불가능토큰) 이벤트’를 선보였다. 업비트 내 NFT 무료 드롭스 페이지에서 22일 오후 2시∼오후 11시59분 ‘선물 받기’ 버튼을 누르면 선착순 2024명에 피자 NFT가 주어진다. 이 NFT로는 5만원짜리 도미노피자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8개 퀴즈를 풀면 만점자 중 2024명을 추첨해 비트코인을 1개까지 차등 지급한다.

빗썸에선 이날부터 26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의 룰렛을 돌리면 4만원 상당의 피자를 받을 수 있다. 기간 내 2024판까지 제공된다. 룰렛을 돌릴 티켓은 거래 미션을 통해 하루 최대 6장을 얻을 수 있다.

편의점 CU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즉석조리 피자와 피자빵, 피자치즈, 피자맛 감자칩 등 피자 관련 17개 상품과 탄산음료 전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 최대 2만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멤버십을 적립하는 고객 1명당 5000원 한도로 누적 적립금의 50배에 해당하는 가치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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