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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기동대 될 것”… ‘찐명’·對與 공격수 전진 배치

입력 : 2024-05-07 21:00:00 수정 : 2024-05-15 16: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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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찬대號 출범

朴 “22대 국회 맞춰 22명으로 구성”
정무수석 상견례서 주도권 다툼
25만원 지원금 추경 편성 등 촉구

‘과감히 돌파하는 개혁기동대’를 내건 22대 국회 1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지도부가 7일 22명 규모로 출범했다. ‘이재명 경기도’ 출신 ‘찐이재명계(찐명)’ 인사들과 함께 공격수로 분류되는 이들이 두루 포진했다. 박 원내대표는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의 상견례 자리에서도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언급하는 등 정국 주도권 다툼에 적극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처음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견제하고, 책임 있게 민생과 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커다란 숙제를 주셨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단을 22명으로 꾸린 것에 대해서는 “22대 국회에 맞춰 특별히 22분의 대표단을 구성했다”며 “22명이 개혁을 앞장서 실천하는 개혁기동대 역할을 해 나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참석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박 원내대표는 3일 선출 직후 운영수석부대표에 박성준 의원을, 정책수석부대표에는 김용민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 대표의 대변인이었고 김 의원은 ‘처럼회’ 출신 강경파다. 비서실장에는 정진욱(광주 동남갑) 당선자를 앉혔는데, 정 당선자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 때부터 함께해온 인사다. 각각 원내대변인에 임명된 노종면(인천 부평갑) 당선자는 이 대표 영입인재고, 윤종군(경기 안성) 당선자는 경기도 정무수석 출신이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연합 출신이다.

 

원내부대표에는 모경종(인천 서구병)·안태준(경기 광주을)·조계원(전남 여수을) 당선자 등 찐명계와 김용만(경기 하남을)·김남희(경기 광명을)·백승아(비례대표)·임광현(비례대표) 당선자 등 이재명 대표 영입인재들이 포진했다. 또 곽상언(서울 종로)·김태선(울산 동구)·박민규(서울 관악갑)·부승찬(경기 용인병)·서미화(비례대표)·송재봉(충북 청주청원)·정을호(비례대표)·정준호(광주 북갑) 당선자도 원내지도부에 합류했다.

 

시작부터 ‘개혁’을 강조한 박 원내대표는 홍 수석과 만남 자리에서도 강경하게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9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 직후 추경 편성을 논의하고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전날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을 22대 국회 첫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박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계속적으로 행정부에 건의하고 필요하면 제도적으로 만들어내야 하지 않나 한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홍 수석은 “곧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있으니 선거가 끝난 후 양당 간 대화를 하고, 대통령실도 관심 있는 것이 많으니 그때 가서 소통하자고 했다”며 “22대 국회는 좀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현우·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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