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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52… 팀 SF는 1-6으로 완패
3일째 홈런 오타니, ‘이주의 선수’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5·사진)가 16일 만에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애리조나전(5타수 2안타 2타점) 이후 14경기 만의 멀티히트다.

한동안 방망이가 잠잠하며 타율이 0.244까지 추락했던 이정후는 이날 활약으로 타율을 0.252(135타수 35안타)까지 끌어올렸다.

1회 이정후는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투수 잭 휠러의 시속 154㎞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와 6회에는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 불펜 맷 스트람을 상대로 두 번째 안타를 쳤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팀 안타 5개에 그치며 1-6으로 완패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9)는 사흘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MLB 전체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나서 1회 2점 아치를 그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사흘간 홈런 4개를 터뜨린 오타니는 시즌 홈런 11개로 아메리칸리그(AL)·내셔널리그(NL)를 통틀어 전체 1위가 됐다. 오타니는 타율(0.370), 2루타(14개), 장타율(0.705), OPS(출루율+장타율·1.139)에서도 빅리그 전체 1위다. 맹활약 속에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NL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2018년 MLB 진출 후 통산 8번째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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