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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펫숍 동물 관리 논란…하얀색 털이 누렇게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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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07 10:38:06 수정 : 2024-05-07 10: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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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 실려…포항시 현장 확인 뒤 고발 검토

경북 포항 한 반려동물 분양업소 운영자가 동물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포항시가 조사에 나섰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포항 한 반려동물 분양업소에서 하얀 털이 누렇게 변한 개 여러 마리가 찍힌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렸다.

털이 지저분한 상태인 반려동물 분양업소 개. 연합뉴스

이 글의 작성자는 개 사진을 올린 뒤 "이러면 안 된다. 강아지 버리고 가고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라고 해서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이 올라오자 "몰골이 너무 불쌍하다", "강아지를 저렇게 해놓고 폐업한 건가", "어이없다"란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신고받은 포항시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업소 청소 상태가 불량했고 개의 털이 긴 상태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

다만 눈으로 봤을 때 건강 상태는 크게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운영자는 업소에 있던 28마리 가운데 개 16마리는 다른 곳에 데리고 가서 돌보기로 했다.

시는 나머지 개 2마리와 고양이 10마리는 포항시동물보호센터에 입소시키기로 했다.

또 운영자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경찰 고발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영업장에 대해서는 준수사항을 위반했는지 조사해 행정처분을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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