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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강남 초고가 아파트 48억원 신고가 경신

입력 : 2024-05-07 10:07:40 수정 : 2024-05-07 10: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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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남산타워에서 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전국적인 부동산 하락장이 3년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강남권 아파트와 일부 강북권 지역구에서는 오히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7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1,2단지 55평형은 지난달 3일 47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울러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60평형은 지난달 2일 74억 4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단지로 평가받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37평형은 지난달 6일 22억 7562만원에 입주권이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아파트는 오는 11월 완공예정이다.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최고가 경신 거래가 3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로 나타났다.

 

성북구 정릉동 청구 아파트 24평형이 2019년 10월 3억2500만원 거래 이후 2024년 4월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정릉동 우정에쉐르 17평형은 23년 12월 5억6000만원 거래됐던 가격이 2024년 4월 5억8000만원에 계약됐다.

 

중랑구에서는 면목동 라온프라이빗 20평형이 4월 9억에 거래되며 2023년 5월 8억3500만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영등포구에선 여의도동 광장아파트 30평형이 2024년 4월 2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 대출을 활용한 거래 영향으로 한동안 거래가 주춤했던 단지에서 거래소식과 함께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최고가 경신과 거래량 증가 등에 따라 집값 향방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지난해 급격히 위축됐던 거래가 올해 들어 회복되면서 나타나는 국지적 현상”이라며 “부동산 호황기였던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고가 거래 비중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종합적으로 볼 때, 전국적인 부동산 하락장 속에서도 강남권과 일부 지역구에서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저금리 대출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회복되면서 나타난 국지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향후 부동산 시장 동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부동산 시장 동향을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주택 매매가격지수, 전세가격지수, 거래량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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