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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의 북미 11박 13일…‘1조원+α’ 투자유치 추진

입력 : 2024-05-03 12:49:13 수정 : 2024-05-03 12: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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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이 북미 4개 주를 13일간 돌며 국제 투자유치와 교류에 나선다. ‘경제영토 확장’을 내건 이번 일정에선 ‘1조원+α’ 투자유치가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김 지사 일행이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이달 6일부터 18일까지 11박 13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4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오른쪽)를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대표단은 이 기간 4개 주 7개 도시를 돈다. 먼저 미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로스앤젤레스(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을 방문한다. 이어 캐나다로 향해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빅토리아시 등을 찾는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두 번째이다. 지난해 4월 미국 동부 5개 주를 방문했던 김 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전 세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인 북미 서부를 돌며 ‘경제영토 확장’에 다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민선 8기 경기도는 경제영토 개념을 내세워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는데 지역 간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지방정부, 기업, 기관 간 경제 분야 협력이 이뤄졌을 때 경제영토로 분류한다. 이번 방문 지역은 그동안 경기도와의 교류가 거의 없던 곳이다.

 

워싱턴주와 애리조나주는 경기도지사 방문이 처음이며 캘리포니아주는 2009년 김문수 전 지사 이후 15년 만이다. 도는 “김 지사의 이번 방문 자체가 양 지역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 방문 기간에는 AI 분야의 세계적 빅테크기업 본사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유니콘 기업을 방문해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판교테크노밸리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첨단 유통, 바이오 기업들도 잇따라 찾아 투자유치와 협력 방안을 나누게 된다.

 

애리조나주에선 반도체 기업과의 투자 상담과 애리조나주립대와의 교류협력 제안서 교환이 이뤄진다.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빗대어 ‘실리콘데저트’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1조원 이상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도는 이차전지 신소재, 첨단 유통 분야 등 4개 기업과 5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상을 벌인다고 밝혔다. 별도로 추진되는 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는 현지에서 투자 상담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밖에 김 지사는 2008년부터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찾아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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