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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연체율 상승에 1분기 부실채권 기초 ABS, 전년 대비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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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9 13:51:06 수정 : 2024-04-29 13: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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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악화로 금융권 연체율이 오르면서 올해 1분기 부실채권(NPL) 기초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29일 금융감독원의 ‘2024년 1분기 등록 ABS 발생실적’에 따르면 NPL 기초 ABS 발행 규모는 1분기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5%가 증가했다.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지난 2월 0.51%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13%포인트나 오르면서 NPL 기초 ABS 발행이 급증한 것이다. ABS는 대출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발행되는 증권으로 기관의 자금조달에 사용된다.

 

카드채 만기가 대거 도래하면서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도 급증했다. 카드채권 기초 ABS는 올해 1분기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8000억원이 늘었다. 카드채 만기 규모가 올해 1분기 6조100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대체 자금조달 수단의 하나로 ABS 발행량이 늘었다.

 

부동산PF기초 ABS는 지난해 1분기 발행되지 않았으나 올해 1분기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및 공동주택 개발 사업 등에 대한 유동화로 60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전체 등록 ABS 발행금액은 올해 1분기 1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가 늘었다.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58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조6000억원(12.0%)이 증가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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