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지역은행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이 폐쇄와 함께 다른 은행에 매각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같은 펜실베니아 기반의 풀턴 은행이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의 모든 예금을 실질적으로 인수하고 자산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펜실베이니아주 금융당국은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을 폐쇄했고, FDIC는 예금자 보호를 위해 이 은행에 대한 인수·합병 조치를 취했다. 미국에서 올해 들어 은행이 파산한 것은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이 처음이다.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은 지난 1월 말 기준 총자산 약 60억달러(8조2740억), 예금은 40억달러(5조5160억원)의 소형은행이다. 이 은행은 지난해 초 비용 증기와 수익성 악화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경영난으로 위기를 맞았다. 이후 FDIC는 투자자와 투자 협상이 결렬된 직후인 2월 곧바로 은행을 압류하고 매각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뱅크런( 대규모 예금인출사태)’과 같은 연쇄 부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 전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상반기에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 3개 지역 은행이, 같은 해 11월에는 아이오와주 시티즌스 은행 등이 파산하며 미국 경제에 지방은행발 금융위기 우려가 커진바 있다.
이 은행은 지난해 파산한 다른 지역은행들보다 규모가 작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들어 첫 지역은행 파산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지역 은행의 건전성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달 퍼스트 커먼웰스 파이낸셜을 비롯한 미국 지역은행 5곳에 대해 상업용 부동산(CRE) 부실 우려를 이유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바 있어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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