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래 먹거리를 낚자”…확신으로 바뀐 세계드론낚시대회 [제7회 세계드론낚시대회]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세계일보 영상뉴스 , 세계 드론

입력 : 2024-04-27 20:14:36 수정 : 2024-04-30 13:46: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강태공을 넘어서 미래 세대를 위한 먹거리를 낚는 낚시꾼이 되시길 바랍니다.”

 

7회째를 맞은 세계드론낚시대회는 성큼 성장한 드론 산업에 대한 관심과 대중적인 레포츠로 자리 잡은 드론낚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드론레저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한 세계일보의 드론에 대한 도전은 이번 세계드론낚시대회를 통해 가능성에서 확신으로 바뀌었다.

 

27일 충남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 앞 석문방조제 일원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제7회 세계드론낚시대회 개회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등이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레저 스포츠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본 대회는 총 2000만원 시상 규모로 개최되었다. 당진=이제원 선임기자

27일 대회에 앞서 진행한 개회식에는 대회를 개최한 세계일보 정희택 대표를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성환 당진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회장,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강현섭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정 대표는 드론 비행 세리머니를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정 대표가 하늘로 올린 드론의 플래카드에는 ‘세계일보 드론낚시대회’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고, 함께 비상한 두 대의 드론은 형형색색의 연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위해 정 대표는 직접 초경량 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1종 조종사 국가 자격증 과정 20시간 비행을 이수했다. 

 

27일 충남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 앞 석문방조제 일원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제7회 세계드론낚시대회 개회식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당진=이제원 선임기자

정 대표는 개회사에서 세계일보의 드론레저산업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과 향후 드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드론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7년 전 세계일보는 드론낚시대회와 드론축구대회를 선도적으로 개최해 국내 드론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지속해서 관심을 나타냈다”며 “2018년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한 세계드론낚시대회는 지난해까지 700여개 팀, 약 2000명이 참가했고 지금은 많은 사람이 즐기는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고기를 낚는 강태공을 넘어서 미래 세대가 먹고살 먹거리(드론 산업)와 그 희망을 낚는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 “세계드론낚시대회가 국내를 넘어서 세계 곳곳에서도 펼쳐지길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27일 충남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 앞 석문방조제 일원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제7회 세계드론낚시대회 개회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당진=이제원 선임기자

이어 박 장관이 직접 개회식에 참석해 대회의 격을 한층 높였다. 정 대표의 개회사를 들은 박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 사람의 선구자가 미래를 이끄는 법”이라며 “세계일보의 세계드론낚시대회는 하늘을 나는 드론과 바다낚시를 연결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세계 유일의 독창적인 레저스포츠”라고 평가했다. 또 “드론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신기술과 결합해 기존 산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그 활용의 폭을 더욱 빠르게 넓혀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는 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드론산업지원센터와 석문방조제 일원에서 개최됐다. 개장을 앞둔 드론산업지원센터는 당진시가 드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한 전초기지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세계드론낚시대회는 드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드론 산업이 당진시 발전에 새로운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드론 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7일 충남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 앞 석문방조제 일원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제7회 세계드론낚시대회 개회식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이 개회식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당진=이제원 선임기자

세계드론낚시대회 룰은 간단하다. 드론을 이용해 낚싯줄을 20m 이상 날려 바다에 떨어뜨리고 낚은 물고기의 중량을 합쳐 가장 무거운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는 물고기를 낚은 뒤 곧바로 무게를 재고, 물고기를 바다에 놓아주는 것으로 룰이 변경됐다.

 

이날 대회는 청명한 하늘 덕분에 드론 비행을 위한 최상의 가시거리가 확보됐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우승을 향한 기대감도 커졌다.

 

27일 충남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 앞 석문방조제 일원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제7회 세계드론낚시대회 개회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당진=이제원 선임기자

특히 세계드론낚시대회가 명실상부한 국내 드론 레저스포츠의 대표로 자리 잡은 만큼 참가전력이 있는 베테랑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번 세계낚시대회에 3번째 참가한 ‘느나타임’팀의 이동하씨는 “느(넣)으면 나(낚)겠다는 다짐을 하며 느나타임으로 팀 이름을 지었다”며 “세 번째 도전인 만큼 이번 대회에 참석하기 전 이미 다양한 미끼를 준비하는 등 철두철미하게 대비를 했다”고 밝혔다. 친형 정완섭씨, 친구 장지훈씨와 함께 도전한 대청드론팀의 정경섭씨는 “이미 3번째 참가인 만큼 노하우가 있다”며 “드론낚시의 성공 여부는 드론 조작과 팀웍인 만큼 형제의 우애와 친구의 우정으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당진=김건호·윤교근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김나경 '비비와 다른 분위기'
  •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안유진 '순백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