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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싶던 김제동과 잊히고 싶던 文, 평산책방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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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5 14:06:01 수정 : 2024-04-25 14: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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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50)이 지난달 “앞으로 사회적 발언은 줄이고 웃기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힌 가운데, 오는 2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 1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작가 겸 방송인 김제동(왼쪽),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평산책방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27일 오후 6시 평산마을회관 마당에서 김제동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김제동은 지난 10년간 총 6권의 책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서는가 하면 지난달 20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라는 책을 발간해 작가로 복귀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평산책방은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도서 구매 시 뽑기 선물 증정과 구매왕 선물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행사 장소인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사비를 들여 만든 작은 서점으로 지난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평산책방 공식 홈페이지

 

그러나 해당 소식이 보도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김제동이 지난달 13일 출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앞으로 사회적 발언은 줄이고 웃기는 일을 하고 싶다”며 “사람들을 만나는 데 그런 게 장벽이 된다면, 제가 했던 방식이 의미가 있겠나, 안 시끄럽게 살고 싶고 피하고 싶다. 무섭고 두렵다”고 과거 정치 발언을 일삼았던 것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계 대표 ‘폴리테이너(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연예인)’인 김제동의 ‘태도 돌변’을 지적하며 문 정권이 물러나자 슬쩍 발을 빼 거리두기 하는 모습 그의 모습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김제동의 이 같은 행보에 정치적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아닌 그저 행사 참여라며 그를 두둔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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