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 매체 “트럼프 아들들, 인사 검증 나서”… 장녀 이방카는 활동 없어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4-25 11:23:36 수정 : 2024-04-25 11:23:3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내각 구성을 위해 두 아들들이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존재감을 드러냈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상대적으로 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미국 악시오스는 24일(현지시간) 복수의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아들이 2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염두에 두고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두 아들 중 누구도 공식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인수위에서 일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들은 2기 내각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전을 공유하는인사들로 채워지도록 하는 작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오른쪽)와 에릭 트럼프. AP연합뉴스

두 아들은 특히 헤리티지 재단을 비롯한 각종 보수 단체에서 물밀듯이 제안하고 있는 장관급을 포함한 추천인들에 대한 사전 검증을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증 인사에는 1기 트럼프 내각에 몸담았던 일부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최우선 목표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같은 인사를 다시는 2기 행정부에 들이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경질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상에 얽힌 외교·안보 비사 등을 공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비판해왔다.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인수위에서 매우 활동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존 래트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 클리프 심스 전 백악관 보좌역 등이 함께 활동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차남 에릭 트럼프의 경우 부인 라라 트럼프가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취임했다.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참석했던 이방카 트럼프와 쿠슈너는 활동이 보이지 않고 있다. 쿠슈너는 지난 2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도 백악관에 다시 들어갈 생각이 없다며 자신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