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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감사 만찬 25일 개최

입력 : 2024-04-25 11:22:07 수정 : 2024-04-25 11: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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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에 나이를 속이고 6·25전쟁에 자원하여 참전한 뉴질랜드 참전용사를 비롯한 영연방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찾았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21일부터 방한 중인 영연방 4개국인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유가족 21명을 위한 감사 만찬을 25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정애 장관은 방한한 6명의 영연방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평화의 사도메달’을 수여한다. 폴 라카메라 유엔사 사령관이 축사를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을 표할 예정이다. 

 

방한중인 최고령자 캐나다의 윌리엄 크라이슬러(William J. CHRYSLER, 94세) 참전용사가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전사자 명비에 헌화하고 있다. 뉴스1

6·25전쟁 참전 이후 처음 한국을 찾은 콜린 칼리 뉴질랜드 참전용사가 답사를 한다. 콜린 칼리 참전용사는 17세에 나이를 속이고 자원하여 참전,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추위로 인해 느꼈던 고통을 회상하며 전쟁 이후 70여 년 동안 놀랍도록 성장한 대한민국을 찾은 소감을 전한다.

 

이날 감사 만찬에서는 네덜란드 무명용사 찾기를 비롯해 유엔 참전용사에게 감사 편지를 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손녀로 불리는 캠벨 에이시아를 첫 번째 ‘국가보훈부 청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또한 CBS 소년소녀 합창단이 영국 토마스 헤인즈 베일리의 곡인 ‘롱 롱 어고우’와 우리나라에서 ‘연가’로 알려진 뉴질랜드의 ‘포카레카레 안나’ 등 각국의 대표 민요를 유엔 참전용사와 함께 이어 부른 뒤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아리랑’을 부르며 만찬을 마무리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6·25전쟁으로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오늘의 번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영연방 참전용사님들을 비롯한 22개 참전국 참전용사, 그리고 그분들을 기꺼이 보내주셨던 가족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유엔 참전용사님들의 공헌을 잊지 않고 그 숭고한 희생정신과 인류애를 우리 미래 세대에도 계승하기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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