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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바다로'… 일본·중국 황금연휴 10만명 제주 찾는다

입력 : 2024-04-25 11:24:44 수정 : 2024-04-25 1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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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넓어진다…대한항공 도쿄 노선 재개

일본과 중국의 황금연휴를 맞아 외국인관광객이 제주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관광업계 특수가 기대된다.

 

25일 제주 관광업계와 제주국제공항에 따르면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본의 ‘골든위크’ 열흘 연휴와 함께 5월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노동절 연휴가 맞물리면서 양국 관광객 10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 외국인관광객. 롯데관광개발 제공

일본 골든위크 기간 중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로 한국, 특히 제주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 중국의 국가 공휴일인 5월 1일부터 시작하는 노동절 연휴 역시 5일까지 이어진다.

 

다음 달 1일부터 제주~상하이 직항이 뜨는 것을 비롯해 노동절을 기점으로, 제주기점 중국 국제 선 운항이 늘고 30일 제주항에 크루즈 1척, 5월 1일 서귀포 강정항에 10만t급 2척이 접안하면서 ‘유커(游客·중국인 단체관광객)’ 방문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관광객 방문 수요에 맞춰 하늘길도 넓어진다.

 

제주공항 국제선은 주 142회 운항 중으로, 공항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6000명을 웃돌고 있다. 중화권 노선을 중심으로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7월부터 중국 노선 증편과 일본 오사카 노선에 이어도쿄 노선 확대로 운항 횟수가 코로나19 이전 시기를 웃도는 주 186회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항공은 전날부터 주 4회 일정으로 제주~베이징(다싱)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중국남방항공은 6월부터 제주~하얼빈 직항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7월 제주와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을 잇는 정기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국제공항 전경.

제주~도쿄 직항노선은 2021년 3월 7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중단돼 왔다. 7월 운항이 재개되면 3년 4개월 만에 운항이 재개되는 셈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나리타 공항에 대한 최종 슬롯(시간당 가능한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제주도와 업계에서 일본 도쿄 직항 재개를 위해 노력했으나 일본 관광의 인기몰이로 도쿄 내 공항 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도쿄 직항 재개를 앞두고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상품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일본 내 호텔과 카지노 고객 유치를 위해 도쿄 직항노선 재개에 맞춰 도쿄 사무소 운영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복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최근 국제선 증가 뿐만 아니라 내륙노선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확연히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외국 관광객은 체류기간이나 소비 지출 면에서 내국인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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