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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공무상 재해 56%는 ‘교통사고’…“보호 대책 마련” [오늘의 행정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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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2 18:11:23 수정 : 2024-04-22 1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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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등 우정직 공무원의 재해 중 절반 이상은 교통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사혁신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공무원 재해 통계 분석 결과 우정직 공무원에게 많은 재해 발생 유형은 교통사고(56%)였다. 이어 근골격계질환(11%)이 뒤를 이었다.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주차장에 집배차가 세워져 있다. 뉴스1

인사처는 이륜차를 운전하면서 소포,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 업무와 접수, 고객 응대 등의 창구 업무를 반복 수행하는 우정직 공무원의 업무 특성 때문으로 분석했다.

 

인사처와 우정사업본부는 ‘정보통신의 날’(22일)을 맞아 우정직 공무원의 재해 예방을 위해 관련 통계 정비와 분석, 안전·보건 관리 등의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우정직 공무원의 재해 취약 분야를 더 세부적으로 파악해 예방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인사처는 관련 통계를 정비해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 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발생 유형, 발생 시기, 연령별 특성, 발생 원인 등으로 통계를 구성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인사처의 재해 관련 통계를 적극 활용해 안전사고 예방·감소 대책과 정책 발굴에 나선다.

 

인사처는 올해 하반기 업무 당사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건강 안전 협의회'를 구성해 집배원 등 우정직 공무원의 재해 예방 방안을 공동 마련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직 공무원 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 안전보건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해 관리‧감독을 확대하고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상 재해 통계를 정밀하게 정비해 빈발 사고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 사각지대를 발굴할 것”이라며 “숨어있는 위험 요인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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