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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84만원 ‘개치원’ 보냈는데…성견에 물려 6개월 강아지 실명

입력 : 2024-04-22 06:24:30 수정 : 2024-04-22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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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 “물지 않는 개라 방심. 앞으로 돈 안 받겠다”
이른바 '개치원'으로 불리는 반려견 유치원에서 생후 6개월 강아지가 성견에게 물려 실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JTBC 갈무리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 동물병원에 이어 반려견 미용실, 호텔, 유치원 등을 이용하는 것은 일상이 됐다.

 

이런 가운데 유명 반려견 유치원에서 한 성견이 생후 6개월 강아지의 눈을 무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강아지를 맡아주는 한 반려견 유치원에서 한 성견이 같은 공간에 있던 강아지를 물었다. 이 사고로 강아지는 오른쪽 눈을 적출했다.

 

사고 당시 업체 측은 어린이날 행사 준비를 위해 밖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강아지 열 댓 마리를 한 공간에 두고 20여분 자리를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정확히 84만원을 주고 한 달을 맡겼다. 개들을 분리도 안 시켜놓고 행사 준비를 한다고 다 같이 밖에 있었다고 한다"며 업체의 부주의한 관리에 황당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업체에 "무게 2㎏의 어린 강아지가 7㎏ 성견과 한 공간에 있는데, 28분이나 자리를 비울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업체 측은 "물지 않는 개라 방심했다"며 "앞으로 돈을 안 받겠다"고 했다.

 

A씨는 "평생 죽을 때까지 교육도 해주고, 무료로 케어를 해 주겠다고 그렇게 얘기하시는데 사실 그게 말이 안 되지 않나"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니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가 늘고 있다. 사료 이외에 의약품과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도 다양화 추세다.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2022 국내 펫 영양제 시장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 규모는 224억원에 달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 결과 반려견 양육비는 월평균 16만원, 이중 병원비는 평균 6만 원으로 나타났다.

 

동물병원에 이어 반려견 미용실, 호텔, 유치원 등을 이용할 경우 수십만원이 더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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