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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혼설’ 유영재, 선우은숙에 사과는 없었다…여론 의식한 듯, 라디오 자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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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19 15:39:49 수정 : 2024-04-19 19: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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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유영재(60·왼쪽)와 배우 선우은숙(64)

 

아나운서 출신 유영재(60)가 배우 선우은숙(64)과 이혼한 뒤 각종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다.

 

경인방송 관계자는 지난 18일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경인방송에서 방송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유영재는 덧붙여 “사생활 문제로 경인방송에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방송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그동안 애청해주신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지난 2022년 10월 만난 지 두달 만에 재혼 소식을 발표했다가 1년 반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두 사람은 60대의 나이로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을 토대로 만나 8일 만에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한동안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유영재의 사실혼, 삼혼설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전남편 유영재의 사실혼 의혹 등에 대해 일부 사실임을 밝히며 “나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아직은 회복은 잘 안된 상태”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에 이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나한테 남아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선택을 했다”면서도 “사실혼 관계를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쨌든 나와 결혼하기 전에 깊은 관계를 가진 거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 승낙도,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선우은숙은 전남편 유영재의 삼혼 의혹에 대해 “많은 분들이 ‘삼혼’이라고 말하는데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고 인정해 누리꾼들을 충격케했다. 

 

 

반면 유영재는 이혼 나흘에서야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이야기에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곳에 들어오는 분들은 연륜이 있으니,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의 마음을 잘 읽어내리라”며 명확한 표명이 아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18일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생방송에서 “사람은 죽을 때까지 철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철이 든다는 건 자연과 한 몸이 되는 것이다”라며 “하늘이 주는 시그널을 받아 씨를 뿌리고 결실을 맺고 쉬어갈 때, 쉬어가는 때를 느끼는 게 철이 든 것”이라고 말해 또다시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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