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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들이는 정부… 고위급 인사 각국 보내 참석 독려

입력 : 2024-04-18 20:08:17 수정 : 2024-04-18 2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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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아프리카 국가와 다자간 회의 진행

정부가 아프리카 국가와의 첫 다자간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의 참석을 독려하는 등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6월 4∼5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17일(현지시간)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모리셔스에서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트 모리셔스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외교부를 주축으로 전 부처와 관계 기관 고위급 인사가 아프리카를 방문해 정상회의 참여와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16일(현지시간)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 17일 프라민드 쿠마르 저그노트 모리셔스 총리를 각각 예방했다. 김 차관은 두 정상과 만나 교역, 투자, 교육, 인프라, 농업 등 분야 협력 강화를 약속하고 이번 정상회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15∼17일 알제리에서 이번 정상회의를 적극 알렸다. 알제리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다. 김 대사는 루네스 마그라만 외교차관과 라베아 카르피 국가경제사회환경위원회 위원장, 파지아 다흘랍 환경·신재생에너지부 장관을 차례로 면담했다.

외교부 외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1∼12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르완다를 방문했고,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12∼17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코트디부아르와 이집트를 방문했다.

윤석열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대아프리카 외교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목표로 고위급 교류를 대폭 늘리는 등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14억명 인구 중 60%가 25세 이하이고, 세계 광물 자원 30%를 보유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아프리카와 포괄적 협력을 증진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우리 기업 진출, 글로벌 공급망 확충 등에서 아프리카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외교부 주요 간부들이 각각 아프리카 나라를 맡아 이번 회의 설명을 위해 방문할 계획이며, 여러 부처 기관장 차원에서도 양자 협의를 계속해 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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