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황석영 “부커상 이번엔 받나 싶어 두근두근”

입력 : 2024-04-17 21:06:02 수정 : 2024-04-17 21:06:0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철도원 삼대’로 후보 오른 황석영
소설 ‘할매’ 써서 노벨상도 도전”

“이번에 한국 노동운동사를 실감나게 소통해 온 작업에 대한 노력을 부커상으로 수확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주위에서 욕망을 저어하지 말라고 해 이번엔 ‘내가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바꿨어요. 그다음에 ‘할매’란 소설을 써서 노벨상도 받았으면 좋겠고요.”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황석영(사진) 작가는 1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가볍게 웃었다.

그는 “이번에는 받으려나 싶어 두근두근하고 이상하다”며 “잠깐 뒷간에 갔다 왔더니 인생이 다 지나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선 “부커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영국에 갔다 온 후에는 ‘서낭목’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소설 ‘할매’를 집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