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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서 연락 끊긴 20대, 두 달 만에 정상 인근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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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16 16:30:44 수정 : 2024-04-16 16: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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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 올랐다가 연락이 끊긴 20대가 두 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9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민 원암리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100m 아래서 2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설악산을 오르는 등산객의 모습. 연합뉴스

앞선 2월 2일 인천에 사는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었다.

 

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위치 조회를 통해 1월 27일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A씨의 마지막 행적을 포착하고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이달 7일 한 등산객이 울산바위 정상에서 A시 휴대전화를 주워 매점에 맡겼고 이를 전달받은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 내역을 다시 확인해 재수색을 벌인 끝에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성=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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