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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결혼식에 무작정 온 학생들…민폐 아닌가요?"

입력 : 2024-04-16 13:37:07 수정 : 2024-04-17 16: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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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담임선생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찾아왔다는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누나네 반 아이들 민폐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의 누나가 고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누나의 학급 아이들 15명이 결혼식에 찾았다며 말문을 뗐다.

 

A씨에 따르면 학생들은 담임선생님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겠다고 연습했다. 결혼식 일주일 전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했다.

 

당황한 A씨의 누나는 "물어보지도 않고 너희들끼리 연습하면 어떡하냐. 그런 건 미리 논의해야 한다”라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또 "미안하지만, 선생님은 너희들을 초대하지 못한다"라며 학생들을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실장(반장)과 부실장(부반장)은 "축가 못 부르게 돼도 우리는 축하하러 가겠다”라며 완고하게 결혼식 참석 의사를 밝혔다.

 

마지못해 결혼식 참석을 승낙한 A씨의 누나는 학생들에게 "밥 뭐 먹고 싶나. 햄버거나 파스타 생각하고 있다.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말하라”고 물었다.

 

이에 학생들이 "우리도 결혼식 밥 먹는 것 아니냐"라고 반발하자, A씨의 누나는 "미안하지만, 뷔페는 안 된다"라고 거절했다. A씨는 "학생들이 생떼 부렸다"라며 "결국 뷔페를 먹고 갔다"고 전했다.

 

A씨는 "축의금은 개뿔, 돈 모아서 디퓨저 사 왔다”라며 "그러면서 애들이 엄청나게 생색냈다”고 전했다. 해당 디퓨저는 1만5000원 상당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선 논쟁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애들이 뭘 몰라서 그렇다. 결혼식 가서 밥 좀 먹는다고 선생이 돈타령한다. 부모들이 축의금 따로 낸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제자들 밥값이 아깝나”,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밥값 하나도 안 안까웠다" 등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학생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컸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사제지간이라도 초대받지 않은 자리에 가는 건 학생들이 잘못했다", "학생 15명 식비만 90만원인데 어떻게 그냥 넘어가나", "선생을 우습게 본 것" 등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선생이 애들한테 축의금 바라는 것인가. 애들이나 신부 가족이나 진상이다”라며 사연자를 비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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