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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美뉴욕 MoMA와 손잡고 한국 미술계 지원 나선다

입력 : 2024-04-09 14:22:03 수정 : 2024-04-09 14: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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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가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손잡고 한국의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9일 현대카드는 MoMA와 손잡고 3년간 ‘큐레이터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국의 큐레이터들이 뉴욕에서 6개월에서 1년 동안 MoMA의 전시 기획에 참여하고 소장품을 연구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MoMA의 큐레이터에겐 한국에서 현대미술을 연구할 기회를 준다. 이미 지난달 MoMA의 사진 담당 큐레이터가 방한해 정연두와 박찬경, 문경원, 노순택, 오형근, 성능경 작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현대카드 퍼스트 룩’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MoMA 소장품 중 건축, 그림, 디자인, 영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1년에 두 차례 공동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MoMA의 근현대 미술 연구 서적 시리즈인 ‘프라이머리 도큐먼츠’의 한국편 제작을 지원한다. 이는 한국 밖에서 한국의 근현대미술사를 조명하는 첫 번째 출간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라 스즈키 MoMA 부관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에서도 한국 근현대미술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관심 있는 상태에서 할 수 있었던 차원을 뛰어넘는 이상으로 깊숙이 한국 근현대미술을 탐구하고 행동으로 옮길 기회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류수진 현대카드 브랜드본부장은 “프리즈 서울 등으로 서울이 주목받고 있고 MoMA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면서 “서울과 뉴욕을 연계해 어떤 활동으로 미술계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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