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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학교폭력? 내가 나올 수 있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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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9 09:33:27 수정 : 2024-04-09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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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오히려 괴롭힘 당했다...비겁하다고 생각해”
배우 주지훈이 '짠한형'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 캡처

배우 주지훈이 학창시절 재학 중 집단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놔 화제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음모 멈춰! 역대급 음모 대결(?) 주지훈vs신동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주지훈이 출연해 신동엽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10년 전에 (주지훈과) 이태원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회상했다. 주지훈은 “우연히 친구들과 있다가 형님(신동엽)을 만나 인사를 했다”며 “그때 사주신 위스키가 정말 비싸고 귀한 위스키였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2006년에 방영된 MBC 인기 드라마 ‘궁’ 캐스팅 때를 언급했다. “내 입장에서 세상이 바뀌었다”면서도 “하지만 팬서비스를 할 줄 몰랐었다”고 고백했다. “환호성이 들리면 로봇처럼 변했다”며 배우 정우성에게 팬서비스하는 비법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우성이 형이 ‘팬들에게 고맙잖아’라고 하더라”며 그 이후 자신의 쑥스러움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고마움은 저렇게 표현하는 것”이라 배웠다며 “그때부터 완전히 바뀌어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주지훈은 자신이 살았던 (서울시) 천호동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천호동은 와일드한 동네”라며 “인구가 많아 (한 반에) 75명씩 해서 저는 19반이었다”고 전해 현장을 놀라게 하였다. 이어 “중학교 3학년이 4천 명 정도였으니 얼마나 일진도 많고...”라고 덧붙였다.

 

배우 주지훈이 학창시절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설명을 들은 정호철은 “형님(주지훈)도 덩치가 있으니 약간 안 좋은 쪽으로 유혹이 있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주지훈은 당당한 표정으로 “그럼 내가 여기 나올 수 있었겠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진짜 사람을 때리는 애들이 있었다”며 “내가 덩치가 커서 걔네가 날 괴롭히지는 않았었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러나 중학교 올라가면서 무리를 이루며 상황은 달라졌다. 그는 “지금도 저는 선명하게 기억한다”며 “‘비겁하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1대1로 붙는 것이 아니라 ‘우리 형을 데리고 올 거야’라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예를 들어 ‘호동이 형 데리고 올 거야’라고 하면 바로 무섭지 않냐”고 비유하며 “비겁한 애들이라 생각했다”며 떠올렸다.

주지훈이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던 일화를 말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끝으로 주지훈은 “오히려 나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걔네들한테 괴롭힘을 받았지!”라고 호소했다. “그 단체의 무리가 (나에게) 욕설하며 숙이라고 하더라, 굴복하길 원한 것 같다”며 “그 짓은 절대 못 하겠더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나 “비겁하지만 아주 살짝은 숙였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주지훈은 오는 10일 디즈니+에서 처음 공개되는 드라마 ‘지배종’에 출연한다. 해당 드라마는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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