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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4월10일 12시간이 전진할지 망할지 결정”…이재명 “투표용지가 옐로우 카드” [총선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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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9 06:00:00 수정 : 2024-04-08 22: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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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철학, 정당의 지향점은 그들의 메시지에서 나온다. 특히 선거는 말의 전쟁이다. 누가, 왜, 이 시점에, 어디서 그런 발언을 했느냐는 선거 판세를 읽는 지표다. 세계일보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 현장 곳곳에서 쏟아지는 정치인들의 메시지를 정리해 <총선 말말말> 코너로 소개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광주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함경우 광주시갑, 황명주 광주시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①한동훈 ”4월10일 12시간이 전진할지 망할지 결정”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지금 범죄자들을 막지 못하면 우리는 정말 후회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이천·안성 등 유세에서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 대한민국을 바꿀 거다.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지금 이분들이 김준혁·양문석 후보에 대해 여러분 이야기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밀어붙이는데, 하물며 200석을 가졌을 경우엔 여러분이 허락했다고 둘러대며 정말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4월 10일 12시간이 대한민국을 전진시킬지, 망하게 할지를 정한다.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 12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나라를 구해달라”며 본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동대문구 동의보감타워 앞에서 안규백 동대문갑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②이재명 “투표용지가 옐로우 카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이제 경고장을 던져야 하지 않겠느냐. 이번 4월10일 여러분이 받게 될 투표용지가 바로 옐로우 카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의보감타워 앞 횡단보도에서 열린 안규백 서울 동대문갑 후보 지지 유세에서 “분명한 건 지금 이 순간에 더 이상 역주행과 퇴행이 불가능하도록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엄중하게 경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의 삶을 더 개선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도모하는 게 당연한 데도 안타깝지만 윤석열 정권은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개인적인 이익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8일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김포 시민과 함께'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③조국 "야권 200석 두려운 사람 윤석열·김건희·한동훈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8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해 200석 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홀 앞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야권이 200석을 넘어도) 전혀 큰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왜 큰일이 나는가. 그걸 두려워하는사람은 딱 몇사람밖에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대표는 “야권이 200석이 있으면 대통령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도 재의해 통과시킬 수 있고, 특별검사가 임명될 수 있고, 특검이 김 여사 및 생모 최은순 씨의 주가조작 등 범죄를 수사할 수 있다”며 “수사하고 기소하게 되면, 김 여사가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모두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최보윤, 박충권 비례대표 후보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장애 청년과 정책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

④인요한 “투표장 나와달라”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대학생들과 만나 과학·기술계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며 4·10 총선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9개 대학교 총학생회 모임인 '총학생회 공동포럼 총선 정책 네트워크'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대학생·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요구안을 전달받았다. 요구안에는 정부의 R&D 예산 복구·확대 편성, 등록금 지원 대책 강화, 기숙사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 위원장은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R&D 예산을 다 잘라버려 엄청 공격을 받았다. 거기서 따가운 쓴맛을 봤다”며 “일괄적으로 예산 자르는 건 말이 안 된다. 개혁하겠다. (정부에) 꼭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지원·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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