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한동훈 ”4월10일 12시간이 전진할지 망할지 결정”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지금 범죄자들을 막지 못하면 우리는 정말 후회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이천·안성 등 유세에서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 대한민국을 바꿀 거다.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지금 이분들이 김준혁·양문석 후보에 대해 여러분 이야기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밀어붙이는데, 하물며 200석을 가졌을 경우엔 여러분이 허락했다고 둘러대며 정말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4월 10일 12시간이 대한민국을 전진시킬지, 망하게 할지를 정한다.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 12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나라를 구해달라”며 본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②이재명 “투표용지가 옐로우 카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이제 경고장을 던져야 하지 않겠느냐. 이번 4월10일 여러분이 받게 될 투표용지가 바로 옐로우 카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의보감타워 앞 횡단보도에서 열린 안규백 서울 동대문갑 후보 지지 유세에서 “분명한 건 지금 이 순간에 더 이상 역주행과 퇴행이 불가능하도록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엄중하게 경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우리 국민들의 삶을 더 개선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도모하는 게 당연한 데도 안타깝지만 윤석열 정권은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개인적인 이익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③조국 "야권 200석 두려운 사람 윤석열·김건희·한동훈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8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해 200석 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홀 앞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야권이 200석을 넘어도) 전혀 큰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왜 큰일이 나는가. 그걸 두려워하는사람은 딱 몇사람밖에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대표는 “야권이 200석이 있으면 대통령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도 재의해 통과시킬 수 있고, 특별검사가 임명될 수 있고, 특검이 김 여사 및 생모 최은순 씨의 주가조작 등 범죄를 수사할 수 있다”며 “수사하고 기소하게 되면, 김 여사가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모두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④인요한 “투표장 나와달라”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대학생들과 만나 과학·기술계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며 4·10 총선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9개 대학교 총학생회 모임인 '총학생회 공동포럼 총선 정책 네트워크'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대학생·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요구안을 전달받았다. 요구안에는 정부의 R&D 예산 복구·확대 편성, 등록금 지원 대책 강화, 기숙사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 위원장은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R&D 예산을 다 잘라버려 엄청 공격을 받았다. 거기서 따가운 쓴맛을 봤다”며 “일괄적으로 예산 자르는 건 말이 안 된다. 개혁하겠다. (정부에) 꼭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