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가가 최대 800억원에 달하는 그림 등 장 미셸 바스키아의 걸작 3점이 경매에 나온다.
필립스옥션은 프란체스코 펠리치와 펠리치 가문에서 소장했던 장 미셸 바스키아의 걸작 세 점을 다음 달 뉴욕과 홍콩에서 열리는 이브닝 경매에 올린다고 8일 밝혔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컬렉터인 펠리치는 바스키아의 경력에서 중요한 시기였던 1980년대 초 뛰어난 역사학자이자 컬렉터인 안니나 노세이로부터 이 작품들을 구입해 소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540억∼800억원으로 값이 추정되는 1982년작 ‘무제(ELMAR·사진)’는 5월14일 필립스 뉴욕 경매에 나선다. 제작된 지 2년 후 펠리치가 인수한 이 작품은 1989년 펠리치 컬렉션 전시회에서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폭이 약 8피트(236.5㎝)에 달하는 거대한 작품으로 거리 예술을 하던 바스키아가 갤러리 전시 기회를 얻고 인정받기 시작한 황금기 때 그린 것이다. 1981년작 ‘무제(Portrait of a Famous Ballplayer)’도 함께 출품되는데 추정가는 87억∼114억원이다.
이어 31일 홍콩 경매에선 1982년작 ‘네이티브 캐링 섬 건스, 바이블스, 아모라이티스 온 사파리(Native Carrying some Guns, Bibles, Amorites on Safari· 추정가 161억∼242억원)’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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