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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당을 향한 야욕이 만든 비극”…홍영표, 탈당 기정사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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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03 18:11:36 수정 : 2024-03-03 18: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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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일어설 시간이 다가와”

 

친문(친문재인)계 좌장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이 조만간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세상에 문제 없는 정당은 없다”며 “대통령 측근 비리 비호에만 몰두하며 민생을 외면한 국민의힘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당도 당대표 사법리스크 등 잇따른 논란에 봉착해왔다”고 썼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 “이제 자정의 노력을 벌였던 이들을 쳐내면서 ‘0점 받은 의원’이 있다고 비웃고, ‘탈당은 자유’라며 오로지 내 사람만 함께 하겠단 뜻을 분명히 세우고 있다”며 “민주당으로 남고자 했던 이들이 ‘헤어질 결심’을 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입당 계획을 밝힌 김영주 국회부의장를 언급하며 “여러 동료 의원들 소식에 마음이 좋지 않다. 오랜 기간 당을 괴롭혔던 도덕성 논란과 사법리스크, 극렬 지지자의 공격에도 ‘그럼에도’ 민주당을 지키던 분들이다. 이들을 마지막까지 밀어내버린 건 이재명당을 향한 야욕이 만든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본인의 거취에 대해 “지금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다. 억울하고 분노하고 아쉬워하는 분들과 마음을 모으고 있다”며 “더 이상 ‘그럼에도’라는 선택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마침내 일어설 시간이 다가온다”고 했다. 사실상 탈당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은 홍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인천 부평을에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이동주(비례) 의원의 2인 경선을 결정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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