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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F-16機 새만금 인근서 비상착륙

입력 : 2024-02-23 06:00:00 수정 : 2024-02-22 21: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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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연료통 서해에 떨어뜨려
인명피해 없이 기지로 돌아와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가 22일 전북 군산 새만금 인근을 비행하던 중 연료통을 서해에 떨어뜨리고 비상 착륙했다.

주한미군 F-16전투기. 뉴스1

주한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군산기지에서 이륙한 F-16 전투기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해 조종사가 기체에 부착된 두 개의 외부 연료통을 떨어뜨렸다. 연료통은 새만금 인근 서해상에 떨어졌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투기는 기지로 돌아와 비상착륙했다.

주한 미 8전비 관계자는 “연료통 수색과 회수 작업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조할 것이며 긴급상황의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는 최근 10개월 동안 3차례 추락 사고가 난 바 있다. 지난해 5월6일 주한미군 F-16 전투기 1대가 경기 평택에 있는 농지 인근에 추락해 조종사는 비상 탈출한 바 있다. 당시 민간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추락한 전투기가 민가에 떨어졌더라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던 상황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이어 같은 해 12월11일에는 군산 공군기지를 이륙한 F-16 1대가 서해에 추락했다. 추락 직전 탈출한 조종사는 무사히 구조됐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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