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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오랩, MWC서 유럽 공략 나선다… ‘저스트 보이스 라이트’ 앱 공개도

입력 : 2024-02-20 11:08:23 수정 : 2024-02-20 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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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 기업 가우디오랩이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 2024’에 참가해 AI 오디오 기술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MWC 바르셀로나 코트라(KOTRA) 한국관에 있는 가우디오랩 부스에선 공간 컴퓨팅 시대의 핵심 오디오 기술들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공간 컴퓨팅이란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의 공간을 매끄럽게 잇는 컴퓨팅 시스템으로 애플의 ‘비전 프로’, 메타 ‘퀘스트 3’ 등이 관련 기기를 출시한 바 있다.

가우디오랩의 실시간 소음제거 어플리케이션 ‘저스트 보이스 라이트’. 가우디오랩 제공

가우디오랩은 MWC 2024에서 실시간으로 소음을 제거하거나 목소리를 강화하는 등 몰입을 가능하게 하는 ‘저스트보이스’(Just Voice), 이미지 입력에 대응되는 효과음을 AI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폴리’(FALL-E), 실시간으로 원곡 음악을 노래방 음원으로 바꿔주는 ‘가우디오 씽’(Gaudio Sing) 등을 시연한다. 특히 폴리는 지난 1월 CES 2024에서 가우디오랩 부스를 찾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가 직접 체험한 뒤 ‘놀랍다’(Amazing)며 연신 감탄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한편 가우디오랩은 실시간 소음제거 애플리케이션 ‘저스트 보이스 라이트’(Just Voice Lite)’를 출시한다. PC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무료 출시되어 누구나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저스트 보이스 라이트에 적용된 기술은 CES 2024 혁신상 수상작이자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2024 혁신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독자 기술로, 실시간으로 소음을 제거하거나 목소리를 강화해 화상회의 등에서 발생하는 피로감을 줄여준다. 보청기 사용자, 난청이 있는 사용자들의 동영상 콘텐트 접근성도 높인다. 이 기술은 향후 네이버클라우드의 웨일 브라우저에 적용될 예정이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2024 혁신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가우디오랩 ‘저스트 보이스’. 가우디오랩 제공

가우디오랩은 오는 3월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 예술 축제 SXSW에 참가한다. 가우디오랩은 올해 SXSW 혁신상 오디오 경험 부문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돼 현장에서 기술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 최종 결과는 3월11일(현지 시간) 공개된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좋은 소리로 세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늘 가져왔는데, 세계를 대표하는 전시와 음악 축제에서 이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지금까지 B2B 사업만 해와서 최종 사용자를 직접 만나기가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일반 사용자도 가우디오랩의 기술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스트 보이스 라이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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