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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 이안 맥켈런 경, 30세 남자친구와 1년 교제 끝에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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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17 10:51:33 수정 : 2024-02-17 10: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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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스카 콘론 모리(30)와 배우 이안 맥켈런 경(84).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반지의 제왕’ 등 유명 영화에서 활약해온 배우 이안 맥켈런 경(84)이 54세 연하 남자친구 오스카 콘론 모리(30)과 결별했다.

 

17일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말 연극 ‘마더 구스’에서 어머니와 아들 역을 맡으며 처음 서로를 알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인생의 새로운 사랑’이라 선언하는 등 연인 관계를 빠르게 발전시켰다.

 

이안 맥켈런은 1988년 1월 BBC 라디오 3를 통해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영국 배우이자 기사 작위를 받은 두 번째 동성애자다.

 

두 사람의 열애가 식게 된 사실은 그들과 함께 무대에 선 배우들이 먼저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소식통은 “오스카는 맥켈런과의 큰 계획을 친구 및 가족에게 이야기했다”며 “심지어 그는 둘이 약혼까지 할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맥켈런은 지난 20년간 남자친구가 없었다. 그는 정말로 결혼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맥켈런은 자신의 집에 다른 남자가 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투어 중일 때만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을 즐긴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은 “내가 어렸을 적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후 부모에게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말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이안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말한 뒤 나왔다.

 

이에 따르면 맥켈런은 자신이 12세이던 시절 어머니를, 22세에 아버지를 각각 잃었다.

 

이후 맥켈런은 40대이던 시기 스스로 커밍아웃을 했다. 이에 대해 이안은 “더는 이에 대해 숨어있지 않아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가 훨씬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커밍아웃에 대해 “그 이후 나는 이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멈추지 않게 됐다.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았다”라며 “커밍아웃은 당신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킨다. 나는 나 자신을 발견한 후 모든 것이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안 맥켈런은 판타지 영화 대작 ‘반지의 제왕’ 및 ‘호빗’ 시리즈에서 마법사 캐릭터 ‘간달프’ 역을 맡은 영국의 대배우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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