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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혼명족’ 위한 다양한 먹거리 눈길

입력 : 2024-02-08 09:46:41 수정 : 2024-02-08 09: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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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40세대 사이에서 건강과 체력 증진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운동과 함께 건강한 음식과 식단 관리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식단 관리를 위해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식사를 챙겨 먹으려는 1인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설 명절을 혼자 보내는 일명 ‘혼명족’들을 위한 건강 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에 혼자 거주 중인 자영업자 최성운(34세)씨는 “평상시에도 건강한 음식 먹기를 선호해서 혼자 자취하고 한 끼를 먹더라도 좀 더 건강한 음식을 선호한다”며 “이번 명절은 연휴도 짧아 어디를 다녀오기보다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기름진 음식보다는 건강한 음식을 먹고자 했던 다짐에 맞춰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명절을 홀로 보내는 1인 가구들이 명절을 맞아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줄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에도 즐기기 좋은 제품을 식품업계 및 편의점 등에서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혀주고 있다.

 

스쿨푸드의 ‘헬트 닭가슴살 스팸 덮밥’은 따뜻한 밥과 잘 구운 닭가슴살 스팸, 고소한 마요네즈를 풍성하게 올려 한 그릇에 탄단지를 모두 챙길 수 있는 든든한 덮밥 메뉴로 가성비를 챙기려는 헬시 플레저들에게 제격이다. 특히 메인 재료인 닭가슴살 스팸은 기존의 돼지고기 스팸과는 다르게 칼로리와 지방, 나트륨 함량이 낮아 보다 건강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닭가슴살과 닭다리살을 적절하게 섞어 닭가슴살 특유의 뻑뻑함 없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메인 재료인 닭가슴살 스팸 외에도 포슬포슬한 계란 지단과 짭조름한 김가루, 고소하고 달콤한 마요네즈와 데리야끼 소스가 풍성하게 들어가 든든한 한 끼 식사 메뉴로도 제격이다. 특히 덮밥 메뉴답게 식사 후에 따로 뒷정리할 것이 많지 않아 간단하고 편리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지난해부터 눈길을 끌고 있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로코노미 제품들도 이번 설 연휴에 함께 하기에 좋다. 몸에 좋은 국산 농산물을 활용하고 국내 농민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로코노미 제품 중 피자알볼로의 ‘영천마늘 불고기피자’는 경북 영천시의 특산물인 별아마늘을 활용한 메뉴로 항암과 항균, 빈혈에 효과적인 마늘 외에도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수미감자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꼴라 등 국산 농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가 평소 식단 관리 때문에 피자를 멀리한 소비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설에 혼자 있으면서 건강과 보양까지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지방 함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대표적인 보양 식재료로 손꼽히는 염소 고기를 사용한 GS25의 ‘유어스명품염소전골’로 몸을 챙길 수 있다. 염소 고기가 처음인 소비자들을 위해 염소 특유의 잡내를 잡은 것은 물론 간단하게 전자레인지만 있어도 조리가 가능해 1인 가구에게 딱 맞는 고퀄리티 간편 보양식 제품이다.

 

식사 메뉴 외에 디저트에서도 고려한다면 지난해 11월 편의점 CU의 아이스크림 단품 매출 순위 1위와 3위에 오른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의 ‘초콜릿 초코바’와 ‘바닐라 초코바’를 추천한다. 저당 아이스크림이지만 맛이 풍부하고 부드러워 건강과 맛을 모두 잡으려는 제품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라라스윗은 설 명절을 맞아 정관장과 콜라보레이션을 해 홍삼 아이스 마카롱 선물 세트를 출시하며 MZ세대와 기성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설을 맞아 건강과 체력 증진에 관심이 많은 1인 가구들이 몸과 마음을 충전할 특별한 음식을 찾고 있다”며 “유통 및 식품업계에서도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들로 1인 가구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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