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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트럼프 재집권이 대미 수출 최대 변수”

입력 : 2024-02-08 06:00:00 수정 : 2024-02-08 08: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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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선 후보 공약 살펴봐야
공화 인사 접촉 확대로 대비를
성장세 높은 中 진출 확대해야
EU CBAM 탓 기업 애로 심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에 대비해 미 공화당 인사 등에 대한 접촉면을 늘리고 중국 시장 진출 노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는 6일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도쿄·뉴욕·워싱턴·브뤼셀·베이징·상하이·호찌민·뉴델리·자카르타·아랍에미리트(UAE) 등 무역협회 10개 해외지부장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주요 시장별 수출 확대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7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서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7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5월(23억달러) 이후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354억9000만달러로 2022년 258억3000만달러 대비 37.4% 증가했다. 뉴스1

제현정 미 워싱턴 지부장은 회의에서 “향후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미국 대통령 및 상·하원의원 선거 결과”라고 했다.

 

그는 “우리 기업은 주요 대선 후보의 경제·통상 관련 공약을 사전에 살펴보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워싱턴 지부는 싱크탱크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대비해 공화당 인사들을 포함한 현지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미국 진출 현지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n Act) 통과 등을 위한 아웃리치(적극적인 활동)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한국의 수출이 지난해까지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무역수지도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월 증가세로 반전된 상황이 강조됐다.

 

신선영 중국 상하이 지부장은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대되고 있으나 중국 경제는 지난해 1∼3분기에 5.2%의 미국·유럽·일본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규모로는 매년 대만 경제 규모의 국내총생산(GDP)이 창출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고 우리의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생산비용 상승으로 인해 생산기지로서 중국의 매력도는 떨어졌으나, 우리로서는 구매력 높은 소비시장이자 첨단 산업 기지로 중국을 활용할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에선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여종욱 벨기에 브뤼셀 지부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전환 기간에 돌입한 유럽연합(EU)의 CBAM에 따라 역외 수입 기업의 분기별 탄소 배출량 정보 보고가 의무화되며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가 커지고 있고 배터리 규정, 데이터법, 통상 위협 대응 조치 규정 등 추가적 통상 규제로 우리 기업의 애로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석열정부 들어 교류가 확대된 중동 지역 수출 전략도 논의됐다. 박필재 UAE 지부장은 “지난해 한국의 대중동 수출이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했고, 자동차·전력용 기기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소폭 개선됐다”며 “지난해 12월 타결된 한·걸프협력이사회(GCC)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판 삼아 향후 대중동 교역 확대 및 안정적인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관광·물류 등 주요 산업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만큼, 중동 시장 진출 기업은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올해 ‘슈퍼 선거의 해’를 맞아 미국·EU 등 주요국 리더십 변화 및 이에 따른 경제·통상 정책의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각 지부는 현지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우리 기업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계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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