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닭소스 등 ‘K소스’ 수출액이 4억달러에 육박하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영화, 드라마 등 ‘K컬처’ 열풍이 한국 음식으로까지 퍼지고 있다는 평가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스류 수출액은 3억8400만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6.2%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0년 소스류 수출액이 최초로 3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다. 2013년 1억8483만달러였던 소스류 수출액이 10년 만에 두 배 이상 뛰었다.
한국 음악, 영화, 드라마 등 K컬쳐가 세계적 인기를 구가하며 덩달아 ‘K푸드’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결과란 분석이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넘어서며 무역수지도 671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675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해 소스류 수출 물량 또한 13만1800t으로 전년 대비 2.3% 오르며 2021년(13만2000t)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10년 새 약 2배 증가했다. 수입 물량은 역대 최대인 15만3500t으로 수출 물량보다 많았다.
품목별로 지난해 가장 많이 수출된 것은 불닭소스, 불고기소스 등 양념소스류로 전체의 62.8%를 차지했다. 고추장 등 장류(28.9%), 마요네즈, 케첩 등 기타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소스류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전체 수출액의 21.8%를 차지했다. 중국(13.2%), 일본(9.0%), 러시아(8.0%), 베트남(4.0%)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수출국은 전년보다 15개국 늘어난 139개국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새롭게 진출한 시장으로는 룩셈부르크,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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