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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군 전투장비 부품 만든다… 예산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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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01 14:58:40 수정 : 2024-02-01 14: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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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3만7179점의 전투장비 부품을 제작, 약 16억원의 국방예산을 절약했다고 1일 밝혔다.

 

전투장비는 전력화 이후 장기간 사용하는 과정에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는 정비 지연과 그에 따른 가동률 저하, 조달 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국방부는 2012년부터 각 군에 산업용 3D 프린터를 도입해, 전투장비의 부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6만6871점의 부품을 자체 제작, 예산 절감 효과는 약 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국방부 제공

지난해는 야전 정비부대까지 3D프린터를 확대 보급해 전년 대비 3D프린터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군에서 운용 중인 코브라 헬기용 감시장비 구성 부품과 소형 정찰드론의 몸체 등 606종 3만7179점의 부품을 제작, 약 16억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국방부는 3D프린팅 기술력 향상과 인프라 확보, 확대 적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해병대에서 운용 중인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39종에 대한 금속부품 제조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현재까지 169명의 국방분야 3D프린팅 전문가를 양성했다.

 

각 군 정비창을 중심으로 도입했던 산업용 3D프린터를 군수지원여단급 정비부대까지 확대, 29대를 운영 중이다.

 

김진규 국방부 장비관리과장은 “3D프린팅 기술은 전투 장비의 가동률을 높이고 국방예산의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인 3D프린팅 기술의 확대 적용과 전투장비 부품의 자체 생산을 통해 군의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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