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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밀 빵을 만드는 사람들' 한자리에 모인 이유

입력 : 2024-01-18 14:09:13 수정 : 2024-01-18 1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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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에서 도심 골목길 빵집 활성화를 위해 제빵사 11명의 모임이 결성돼 눈길을 끈다.

 

이들이 만든 모임은 ‘구례밀 빵을 만드는 사람들’로 제분 업체들의 수입 밀이 늘고 있는 만큼 수입산 밀을 대체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 밀을 지키기 위해 모임이 마련됐다.

구례군에서 활동하는 제빵사 11명이 최근 ‘구례밀 빵을 만드는 사람들’ 창립총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구례군은 최근 구례읍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골목길 빵집 활성화를 위한 ‘구례밀 빵을 만드는 사람들’ 창립총회가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구례밀빵을 만드는 사람들’은 제빵사 11명이 관내 제빵사들의 정보교환 및 소통을 목적으로 결성한 모임이지만 지역주민과 협력해 각종 행사와 구례밀(구례에서 생산된 우리 밀)을 홍보하고 빵지 순례길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초대 회장을 맡은 이은하 대표는 “수입 밀가루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구례밀로, 구례만의 건강빵을 만들어 낸다면 구례의 큰 자랑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구례군은 우리 밀의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18%, 전남 생산량의 49%가 구례에서 생산된다. 광의면에는 우리밀 공장이 있고, 구례 전역에는 우리 밀 빵집 14곳이 영업 중이다.

 

군은 밀 생산 농가 소득 증대와 베이커리 육성을 위해 구례군에서 생산되는 우리 밀을 ‘구례밀’로 명명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역량 있는 제빵사들이 만든 구례밀 빵은 구례를 알리는 효자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례=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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