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예비 신혼부부들 사이 인기 높은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의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며, 예물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4/01/08/20240108508687.png)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큐브’로 유명한 스위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쇼파드(Chopard)’는 다음 달 19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아이스큐브는 다이아몬드의 유무, 개수에 따라 141만원부터 554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돼 있는데 10%가량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예비 신혼부부들이 주로 찾는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이달과 다음 달 연이어 예고돼 있다. 샤넬(CHANEL)은 9일부터 일부 주얼리와 시계 가격을 인상할 예정으로, 인상 폭은 4~5% 수준으로 알려졌다. 디올(DIOR) 역시 주얼리 가격을 10일부터 올릴 예정이다.
‘밀그레인’ 등 예비 신혼부부들이 웨딩밴드로 주로 찾는 럭셔리 브랜드인 티파니앤코(TIFFANY&Co.) 역시 11일부터 5% 안팎으로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부쉐론(Boucheron)도 이달이나 다음 달께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