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35)이 2023~2024 V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번 시즌 첫 라운드 MVP이자 개인 통산 7번째 라운드 MVP이다.

한국배구연맹은 2일 “김연경은 여자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1표를 받아 현대건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이상 8표)를 제쳤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2라운드에서 득점 8위(135점·국내 선수 1위), 공격 성공률 7위(41.03%·국내 선수 1위),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2개)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2라운드 전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앞서 2008~2009시즌 3라운드, 2020~2021시즌 1라운드, 2022~2023시즌 1·3·5·6라운드 MVP를 석권한 바 있다.

남자부에선 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24)이 쟁쟁한 외인들을 제치고 개인 통산 첫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임성진은 남자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1표를 얻어 6표에 그친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제쳤다.
임성진은 2라운드에서 공격 성공률 61.6%를 기록해 공격 종합 1위, 세트당 5.45개로 수비 2위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모두 활약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활약 속에 2라운드 5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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