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호섬 오키나와에 영화 ‘쥬라기 월드’를 떠올리게 하는 새 테마파크가 문을 연다.
일본 산케이신문 등은 오키나와 북부의 대자연과 조화된 ‘정글리아(JUNGLIA)’가 2025년 여름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보도했다.
부지는 2021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얀바루국립공원 일대로, 약 18마1500평이다.
이는 일본 최대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보다 큰 규모다.
정글리아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모리사키 나호미는 “정글의 아름다움과 에너지를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테마파크에) 재정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글리아 제작을 담당하는 모리오카 타케시는 “오키나와의 대자연을 활용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방문객들이 오직 정글리아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건은 ‘도시에는 없는 짜릿한 테마파크’로, 오키나와의 자연에 정글을 접목해 놀이공원을 조성한다.
정글리아 입구에서는 얀바루 국립공원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거대한 나무가 장식된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광활한 정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열기구, 정글 위를 날아다니는 집라인 등의 놀이기구도 들어선다.
특히, 대형 차량를 타고 정글 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체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차를 타고 가다가 공룡 모형을 만나 도망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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