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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충격패 당한 남자 농구 추일승 감독 “큰 신장 활용 못해…외곽슛 수차례 허용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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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30 16:01:05 수정 : 2023-09-30 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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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와중에도 24점 기록한 허훈 “너무 화가 난다”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조별리그 D조 대한민국-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추일승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조별예선에서 일본에 패한 한국 대표팀의 추일승 감독이 패인을 되짚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농구장에서 열린 남자 농구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일본에 77-83으로 패했다.

 

앞서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출전했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는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 대신 18세 선수가 포함된 평균 나이 24.9세의 젊은 팀으로 구성됐다.

 

반면 한국은 허훈(상무), 김선형(서울 SK), 라건아(부산 KCC) 등 경험 많은 프로 선수들로 이뤄졌다.

 

하지만 정작 경기는 일본이 주도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본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3점슛 11개를 허용하는 등 고전한 끝에 전반전을 37-48로 마쳤고, 후반전에도 3점과 2점 야투를 연달아 내주는 등 반전을 일궈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66-71까지 추격하기도 했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2승 1패를 거둬 조별예선 1위 자리를 일본에 내주게 됐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12강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경기 직후 추 감독은 “조 1위가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1위로 8강에 가야 앞으로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는데 출발부터 일본에 주도권을 빼앗겼다”며 “일본이 우리의 존과 맨투맨 수비에 민첩하게 대응했다”고 돌아봤다.

 

세부적 패인에 대해서는 “신장이 우수한 우리가 좀 더 골밑 공략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했다”며 “반면 일본은 빅맨들이 외곽에서 3점슛을 넣었다. 우리가 상대 빅맨에 세밀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선수들 역시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센터 하윤기는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일본에 끌려갔다. 우리는 슛이 좀 안 들어갔는데 일본에 오히려 슛을 많이 허용한 게 패인”이라며 “끝까지 집중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후회했다.

 

이번 일본전에서 패하는 와중에도 혼자 24점을 기록하는 등 활약한 허훈은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아시안게임인 만큼 마음을 좀 더 단단히 먹고 나왔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기는 게 요행을 바랄 정도였다. 지금 너무 화가 난다”고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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