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주년’ 김희선, 아트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한 이유는?

콘텐츠 디렉터로 나선 배우 김희선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 ALT.1에서 열린 첫번째 아트 프로젝트 ‘아름다운 선물 展’ 전시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배우 김희선이 아트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했다.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6층 ALT.1에서 첫번째 아트 프로젝트 ‘아름다운 선물 展’ 언론간담회가 개최됐다. 김희선은 이날 콘텐츠 디렉터로서 자리에 섰다.

‘아름다운 선물 展’은 박서보, 이우환,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등 현대미술 거장 6인의 130여 작품을 한 곳에 모은 기획전이다.

김희선은 이번 전시를 통해 콘텐츠 디렉터 데뷔에 나섰다. 그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기획전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10주년, 20주년엔 쉴 새 없이 일만 했다. 30주년이 되니 기념할 만한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들이 허락해 줘서 2~3년 동안 기획하며 준비했다. 혼자 자축하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진’ 역으로 연기 중인 배우 김희선. JTBC 드라마 유튜브 캡처

김희선이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한 드라마였다. 그는 지난 2017년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준재벌 가문의 둘째 며느리이자 갤러리 그림을 좋아하는 ‘우아진’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품위 있는 그녀’를 촬영 할 때부터 미술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작가 한 분 한 분을 알게 되고 파다 보니 재밌더라. 또 작품을 보면 힐링됐다, 우리나라에 좋은 작가 선생님들이 많았는데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름다운 선물 展’은 내달 15일까지 더현대서울 6층 ALT.1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