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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 동결했지만… 파월 "연말 최종 금리 5.7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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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박영준 특파원, 이강진 기자,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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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유지… 내년까지 긴축기조
고금리 장기화… 韓銀 고심 커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두 차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를 추가 인상하고 내년까지 긴축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미국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기미가 보이면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운용 방향에 대한 고심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현재의 기준금리 5.25∼5.50%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질문 받는 파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 본부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하기 위해 손 든 기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EPA연합뉴스

연준은 올해 연말 최종 기준금리 전망을 5.6%(이하 중간값)으로 전망하며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견에서 “필요하다면 (기준금리) 인상을 다시 한 번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우리 목표를 향해 하락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때까지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제로(0) 금리에서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뒤 6월 금리를 동결했다. 이어 직전 FOMC 회의가 있었던 7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5.25∼5.50%로 결정했다. 올해 변수로는 연방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인한 정부 셧다운(폐쇄) 가능성, 유가 상승과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등이 꼽힌다. 모두 다음 달이 기점이다. 파월 의장은 관련 질문에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2.00%포인트(미 금리 상단 기준)를 유지한 가운데 시장에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0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또 한 번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더딘 국내 경기 회복세 등을 고려하면 금리를 올리기 힘들고, 최근 다시 불어나는 가계부채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불안 가능성 등을 생각하면 금리 인하도 어려워 일단 현 수준에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란 관측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고금리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한층 더 높은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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