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검소한 요리서 유래”…세계 최고의 볶음요리 2위 오른 ‘이 음식’

1위는 태국의 팟 카프라오

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의 춘천 닭갈비가 세계 미식 여행을 다루는 세계인들이 꼽은 ‘최고의 볶음 요리’ 중 2위에 올랐다.

20일 세계 미식 여행 웹사이트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 Atlas)’가 최근 공개한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50선’에 따르면 닭갈비는 5점 만점에 4.7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4.8점을 받은 태국의 전통 요리 ‘팟 카프라오(Phat kaphrao)’가 차지했다.

매체는 한국의 닭볶음 요리 닭갈비에 대해 커다란 주철 프라이팬에 닭고기와 양배추, 떡볶이 떡, 당근, 고구마 등을 넣어 함께 먹는 음식으로, 식당에서 제공할 때 직원이 모든 재료를 가져와 손님을 위해 요리를 준비한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닭갈비는 한국의 1960년대 검소한 요리에서 유래됐으며, 이후 춘천을 중심으로 한국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다”며 “집에서 조리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닭갈비 전문점에서 먹는다”고 설명했다.

1위를 차지한 태국의 ‘팟 카프라오’는 다진 고기나 해산물에 바질, 샬롯, 마늘, 칠리 고추 등 갖은 재료를 넣고 간장과 설탕, 생선 소스로 맛을 내는 음식이다. 보통 밥과 달걀 프라이가 함께 제공된다.

3위로는 에티오피아에서 특별한 날이나 축제 요리로 해 먹는 팁스, 4위는 페루의 로모 살타도가, 5위는 중국 광둥요리 비프 차우펀이 차지했다.

한국 음식 가운데 잡채(18위)와 낙지볶음(30위), 닭볶음탕(37위)도 최고의 볶음 요리 50위 안에 들어갔다.

해당 순위는 3057개의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매체는 “향토 음식을 알리고 전통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며 아직 먹어보지 못한 요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선정 취지를 전했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약 1만개 넘는 음식과 다양한 나라의 식당을 소개하는 미식 여행 전문 웹사이트로 세계 미식 지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