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혼자서 4접시 ‘뚝딱’…주인에 “100원만” 요청한 택시기사에 쏟아진 칭찬, 왜?

입력 : 2023-09-18 09:50:34 수정 : 2023-09-18 10:09:1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기사식당에서 4접시를 뚝딱 해치운 택시기사가 1인당 가격의 2배 이상을 냈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기사식당에서 4접시 퍼온 택시기사’라는 제목의 글과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글을 쓴 A씨는 “어제 갑자기 기사식당이 가고 싶어서 40분 거리에 있는 평택 기사식당에 갔다. 1인당 4500원. 근데 택시기사님 한 분이 오시더니 접시를 4접시나 퍼오더라”며 음식이 담긴 접시 사진을 올리며 “양은 저것(사진)보다 더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놀란 주인이 ‘이거 다 드실 수 있으세요? 남기시면 벌금 있어요’라더라. 택시기사가 ‘내 몸 좀 보라. 다 못 먹을 것처럼 보이나’라고 답했다. 50~60대 정도로 보이는데 딱 봐도 헬스했구나 싶은 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보다 훨씬 빨리 먹더라. 진공청소기 수준”이라며 “카운터에서 만원짜리 한 장을 내더니 거스름돈도 받지 않고 '잔돈 됐다. 내가 먹은 양이 얼만데'하고 나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딱 10초 후에 돌아와 '커피마시게 100원만'이라고 하시더라“라며 “가게 있는 사람들 다 빵 터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멋진 건 아닌데 멋있어보이는 기사님“, “양심 있고 낭만도 있는 양반이네“, “요즘 저런 사람도 흔치 않다. 참 훈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엔믹스 설윤 '청순 매력'
  • 엔믹스 설윤 '청순 매력'
  • 아일릿 원희 '상큼 발랄'
  • 미연 '순백의 여신'
  • 박보영 '화사한 미소'